춘천K교사-2/한교선 -기독교육자인권보호위원회 접수-2016-1
작성자
관*자*L*
작성일
16.11.27
조회수
392

<춘천K교사-2/한교선 -기독교육자인권보호위원회 접수-2016-1>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초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과정 보고)

16.11.22.화 K 보결강사
 
 

1. 사건 발생: 16.11.16일자로 국민신문고에 **초 학부모라는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장문의 민원이 제기되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3월 달 음악 수업 때 앞에 10분만 수업을 하고 종교 이야기만 했으며, 다른 반 교실에서는 자신의 동생 씨채널까지 보여주었고, 최근에 수업에 들어와서는 종례시간에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가요. 여러분도 예수님을 믿으세요’라고 이야기했다며 전도행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2. 수요일, 교감선생님 만남 가운데 마음을 열어주시다.
민원이 접수된 수요일 당일 학교로 공문이 왔고, 교감선생님께서 사실 확인차 부르셔서 모두 사실이지만, 수업을 10분만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확인 절차가 마무리 되고, 교감선생님께는 질그릇 속에 있는 평강과 기쁨을 보시고 ‘그렇게 좋은가?’ 4번이나 되물으셨다. 이 날, 교감선생님 마음이 열렸다.
 
이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들을 만났다. 고난의 때에 사람을 양육하라 하신 말씀은 은혜였다. 집에 돌아가서도 온통 아이들 생각 뿐이었다. 기도를 할 때도 아이들 기도가 자꾸만 절로 나왔다.
 
3. 금요일, 장학사님 면담, 담대함으로 승리하다.
금요일 학교로 장학사님이 오셔서 50분의 면담이 진행되었다. 성령께서 조금도 물러섬이 없도록 마음을 주장하여 주셔서, 사실 확인과 관련된 질문(동기, 종교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 앞으로 유념하겠다는 답변 외에는 그 어떤 것도(사과, 사실 확인과 상관없는 질문에 대한 답변,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다짐 등) 물러서지 않았다. 이 날, 장학사님은 아이들 앞에서 이해를 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요구하셨고(사과,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의 의도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시간) 그 부분은 한교선과 상의 후 월요일 오전까지 답변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이 날, 6학년 남자일진 아이들 사이에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고, 10명 가까운 아이들과 함께 떡을 떼며 기쁨의 교제를 하였다. 더불어 아이들 사이에 역사하던 음란한 영들의 역사가 끊어지는 강권적인 인도하심이 있었다.
 
4. 토요일, 성령께서 무기를 준비시키시다.
토요일, 교대 수시면접에 갔다가 몸살이 나서 동방에 누워있는데, 아이들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한 아이가 5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도둑맞았다가 찾는 과정에서 경찰서에 다녀온 길이라고 하였다. 교대에서 만나 엄청나게 즐거운 2시간을 가졌고, 아이의 모든 마음이 풀어졌다. 수요저녁예배를 가서 박우현을 만났는데, 이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들을 수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옆 학교까지 연결된 학교폭력사안이 발생될 수도 있었고, 경찰까지 연루되었고, 학부모님의 폭언까지 가세되어 골치 아픈 사건으로 번질 수 있었는데, 그날 성령께서 **이의 마음에 ‘용서’의 마음을 주셔서 연락하게 하셨고 사건을 막아주신 것이었다.
 
5. 일요일, 민원인을 알려주시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던 중, 한 아이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6-*반에 한 여자아이의 얼굴이었는데, 눈에서 악한 영들의 독기가 느껴졌다. 이 날, 충만했다가 갑자기 내일 교감, 교장 선생님을 만나 무엇을 말할지 생각하다가 예수님과의 동행을 놓쳤다. 가 들어오면서 몸과 마음이 초토화 되었다. 그러나 다시 예수님을 붙드니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는 기쁨과 평강이 부어졌다.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다시 붙들고 일어나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6. 월요일, 교무, 교감, 교장 선생님께 역사하신 성령의 역사
학교에 가자마자 교감선생님을 찾아 뵙고 6-*에 들어가 이해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드렸다. 나를 보시는 교감선생님의 얼굴에 이미 큰 기쁨이 있으셨다. 교감선생님께 빌립보서 4:6-7 말씀을 적은 편지를 드렸다. 장학사님 면담과정에서 철딱서니 없고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마음을 풀어주시고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교무선생님을 찾아뵈었다. 보결강사의 실질적인 관리자가 되시는 교무선생님께 토요일날 있었던 사건을 말씀드리고 **이의 ‘용서’로 모든 것이 마무리 되었으며, ‘왜냐면 **이가 예수님을 믿어요’ 라고 말씀드렸다.

교무실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로 교감선생님을 뵈러 찾아오나 아마 나처럼 기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고난이 고난으로 여겨지지 않을 만큼 내 마음에는 사랑과 기쁨이 넘쳤다. 하나님의 영이 머리 위에 계신다는 말씀 그대로 잠깐의 고난 뒤에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는 말씀을 누리는 행복한 하루였다. 교무선생님께서는 이 일 이후로 문자로 할 때나 직접 만났을 때나 예의를 갖추시고 존대하신다.
 
교장선생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하여 직접 찾아뵈었다. 하나님께 어떻게 할까요 물었더니 종된 자세를 생각나게 하셨다. 많은 말씀을 하시고, 무조건 마음을 다하여 경청하였다. 한참 말씀하시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지고 계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 느껴졌다. 1000명이 넘는 아이들과 80명의 교직원에게 행여 무슨 일이 생길까 염려하시는 그 무거운 마음이 전달되었다. 말씀을 마치시며 너무 당신만 말씀하셨다며 나에게 할 말이 있냐고 물으셨다. 성령께서는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말을 하게 하셨다. ‘교장선생님, 이 학교에서 면접을 왔을 때, 교무 선생님, 4학년 부장님, 교감선생님이 뽑아주셨는데, 그 때 면접 마지막에 저를 뽑아주시면 교무실의 기쁨이 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제가 보결 강사를 하면서 주변 학교를 다녀보니, 우리 학교 6학년에 말썽꾸러기들, 그러니까 중학교 가면 짱이 될 아이들이, 그 중에서도 우리 학교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저를 만난다고 하면 9시까지 들어오라고 허락해주시고, 제가 계약기간이 12월 31일까지인데, 그때까지 아이들 만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하며 아이들 사이에서 터질 뻔 했던 엄청난 일을 교장선생님께만 말씀드렸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내게 6학년 아이들을 잘 부탁하셨다.

정말 놀라웠다. 전날 만해도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걱정했는데, 교무, 교감, 교장 선생님께 다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 가장 필요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성령께서 딱딱 맞게 역사하셨다.
 
이 날 저녁, 하나님께서는 기도했던 아이를 만나 사랑의 관계를 맺게 하셨다. 한 아이는 친구가 예수님 믿고 굴복한 날의 간증을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여자친구를 37번 사귄 아이의 카톡 프로필명이 예수님으로 바뀌었다. 선생님이 너희들 너무 사랑한다고, 선생님 너희들을 무엇과도 바꾸지 않아. 교직과도, 생명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카톡을 보냈다. ‘네’ 답장이 왔다. 하나님의 사랑을 내가 감당할 수 없을까봐 다 보여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7. 화요일, 사랑으로 승리하다.
6-*아이들에게 종례시간에 들어가서 발언을 하기로 한 날, 무슨 말을 어떻게 할지 염려하지 않았다. 저번처럼 상황과 사람을 생각하다가 예수님을 놓쳐 염려가 치고 들어올까봐 깨어서 싸웠다. 기도로 성령께 부탁드렸다. 오직 성령께서 해주실 것을 믿었기에 마음에는 요동함이 없었으나 들어가기 30분 전부터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갑자기 열이 나고 컨디션이 확 좋지 않아졌다. 그러나 몸 상태와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문제될 것이 없었고, 아이들에게 들어갔다.
 
많은 생각이 있었다. 비와이처럼 ‘너네들이 뭐라 하든 나는 내 길을 가.’ 식으로 막 나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멋있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사랑이, 얼마나 훌륭하고 대단한 도덕성의 완성을 이루는지 설명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맡기고 들어갔다. 아이들은 예상외의 등장에 놀랐고 반겨주었다. 약간 정신없는 틈을 타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그 아이에게 가서 ‘그래도 사랑한다. 선생님이 앞으로 더 잘할게.’라고 쓴 종이를 모자에 넣어주며 집에 가서 혼자 봐‘ 얘기해주었다. 그 아이는 어쩔 줄 몰라했다. 왁자지껄하던 아이들이 종례를 준비하고 조용해 진 후에도 3분간 긴 침묵이 흘렸고, 아이들은 도대체 내가 왜 들어왔는지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마무리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1분 앞두고 처음 나온 말은 ’여러분, 다 이쁜 사랑하고 싶죠?‘ 아이들은 ’네~‘ 했다. 그리고 또 긴 침묵이 흘렀고, 5초를 남겨두고 ’사랑해요, 이 말 하려고 왔어요‘하고 나왔다.
 
교감선생님께 잘 마무리 했다고 말씀드리니, 교장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교장선생님을 뵈었더니, 어제 너무 나에게 약하게 말씀하셨다는 생각이 들으셨는지 강하게 이런 저런 말씀을 한참 하셨다. 중간에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입을 열게 하지 않으셨다. 끝까지 듣고 마지막에 ‘교장선생님’ 불렀다. ‘제가 사실 민원 넣은 학생이 누군지 알았어요. 이건 오늘 그 학생한테 주고 온 거에요. 교장선생님 사랑해요’하며 ‘그래도 사랑한다.’라고 쓴 하트 종이를 드렸다. 교장선생님은 또 어제의 그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보내주셨다. 혹시 몰라서 두 개를 만들어놓고 아이한테 그 때 상황 봐서 맞는 것으로 줘야지 생각하고, 혹시 몰라서 이런걸 아이에게 주었어요 라고 보여드리려고 들고 간 것이었는데, 이렇게 쓰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8. 마무리하며
모든 것 정말 성령께서 하셨다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고, 고난 가운데 얼마나 사랑과 평강과 충만이 부어지는지 이 고난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7) 
 
워룸에 붙어있는 이 말씀을 보며 매일 기도했다. 그런데 평안할 때보다, 고난의 때 이 말씀을 더 누린 아이러니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고난 때문에 더욱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에 몰두되고 전념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의 능력으로만 살 수 있었는데, 예수님의 능력으로 살아보니 너무나 편하고 기쁜 것이다. 질그릇 속의 보배 되신 예수님,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당신과의 동행은 이 세상 가장 큰 축복이요, 저의 영원한 길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