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교육자선교회 전국차세대연찬회 활동 보고
작성자
이*영
작성일
18.06.21
조회수
1031

할렐루야! 2018 한국교육자선교회 전국차세대연찬회가
2018.6.15.(금)~6.16.(토) 1박 2일 동안 충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24명이 참석하여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퇴근 후 먼길을 달려와 교육선교의 비전과 사명을 나누고
주님 안에서 한 식구가 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하신 서원혁 선생님과 김화영 선생님의 후기를 함께 나눕니다.
감사합니다.
- 차세대발전위원장 이진영 올림.

한교선 전국 차세대 연찬회 '한 식구 누리기'에 동참하며
강원 홍천명덕초등학교 서원혁(2018.6.16.(토) 18:35)

1. 차세대 연찬회를 위해 기도하며
  새벽마다 한교선의 미래인 차세대와 차세대 연찬회를 위해서 기도했다. 하루 전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지 기도로 여쭤보았다.

*눅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빌2:21)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말씀이 생각났다. 연찬회에 참여하고 안하고 행위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형식적인 것에 대해서 책망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어떤 마음으로 가기를 원하시는지 여쭤보았다.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서 드리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어 회개했다. 회개하고 나니 마음이 촉촉해지고 참 기뻤다.

  모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밀알이 되어 이 시대 기독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열매를 맺을 것을 생각하니 기뻤다. 무엇보다 이번 차세대 연찬회 주제인 ‘한 식구 프로젝트’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기뻤다.

2. 1일차 뜨거운 교제와 기도모임
  숙소이자 모임장소인 충주 켄싱턴 리조트로 들어섰을 때, 깔끔하고 아름다운 로비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이진영 위원장님과 인천지방회 선생님들께서 먼저 와서 모임 장소를 준비하시고 섬겨주셨다. 전국 각지에서 차세대 선생님들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교제하며 기도하는 것 자체가 참 감격이었다.
 
  처음 인사를 나누는 새로운 선생님들도 계셨다. 새로운 분들이 오시니 모두모두 반갑고 힘이 났다. 서로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하고 이진영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친교활동도 진행해주셨다. 찬양 중에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고 커튼을 치고 또 찬양을 했다. 찬양 중에 치킨도 배달이 왔다.

  이진영 선생님께서 이번 차세대 연찬회를 위해 중앙회에서 50만원을 지원해주시고 중앙회 김종화 회장님과 오세희 사무총장님께서 함께 하시고자 하셨으나 어려운 개인사정이 있으셔서 함께 하지 못하셨음을 말씀해주셨다. 한국교육자선교회 임원님들과 선배님들께서 차세대 교사들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시며 기도하시는지 감동이 되었다.

  교제를 마치고, 이 나라와 이 민족, 한국교육자선교회와 차세대, 그리고 이번 여름에 있을 연찬회 등 기도제목을 놓고 윤창배 선생님께서 합심기도의 시간을 끌어주셨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 되어 뜨겁게 기도를 드렸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기도의 불길은 더 뜨겁게 타올랐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윤창배 선생님의 아내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몸의 고통보다도 예수님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 가슴이 아프다며 항상 동행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하셨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점점 하나가 되어감을 느꼈다.

  각 학교의 사례와 고민들, 함께 공유해야할 교육적 문제, 선교적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토의하고 나누는 교제를 이어가며, 고민을 함께 하고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했다.

  우리는 모인 것 밖에는 없는 같은데, 모인 것이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쏟아부어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기쁨이 있었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익이나 목적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서 한국교육자선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정말 내 지체, 내 형제, 자매, 가족임을 누리는 시간을 갖게 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교를 위한 목적으로 만난 모임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한 생명된 내 형제, 자매를 만나고 함께 교제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한 가족됨을 누릴 때, 세상은 이 공동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으로 하나되어 함께 아픔과 기쁨을 나누고 서로의 생명까지도 함께 나누는 이 공동체는 죽음도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다. 이익과 목적을 위해 모인 집단은 이익과 목적이 사라지면 모임도 와해되지만 복음으로 하나된 한국교육자선교회는 주님 오실 때까지 이 나라의 학교와 교육, 다음세대를 사수하며 든든히 서가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엡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요17: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복음으로, 사랑으로 하나된 우리 차세대 모임을 통해 더 많은 젊은 기독교육자들을 보내주실 줄 믿는다. 우리가 사랑으로 하나되면 하나님이 충성된 차세대를 모아 발걸음을 인도해주실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으니, 끝까지 이루실줄 믿는다.

3. 2일차 나눔과 특강을 들으며
  이튿날 고영수 선생님께서 찬양을 틀어주셔서 은혜 가운데 눈이 떠졌다. 참 행복했다. 새벽 3시가 다되어 잠이 들어 몸이 피곤했지만 하늘은 너무 파랗고 아름다웠다. 가장 먼저 어제 밤에 도착하여 보지 못한 주변 경관이 보고 싶어 테라스로 나갔다. 참 아름다웠다. 산의 형세와 우리가 왔던 길들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고부라져 멀리까지 뻗어있는 길을 바라보고 있으니, 우리의 길 되신 예수님이 생각나 마음이 뭉클했다.

  아침 식사 장소로 나섰다. 식사는 황태 해장국이었는데 참 맛있었다. 식사를 하며 또 풍성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식사 이후에 찬양으로 2일차 문을 열었다. 둘째 날 모임은 세미나실이 있었기에 마음껏 찬양할 수 있었다. 이 작은 모임이 부흥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고, 우리가 제단 위에 드려지는 불이 되게 해달라고 뜨겁게 찬양을 올려드렸다. 마지막으로 손을 잡고 ‘함께’라는 찬양을 드리며 서로를 축복하며 뜨겁게 기도를 드렸다.

  특강을 듣기 전 몇 선생님들께서 그동안 학원선교 사역과 사례를 짧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에는 모든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형석 목사님께서 특강을 해주셨다. 목사님의 말씀 중에 우리 크리스천 교사에게 도전한다고 하시며, 우리가 섬기는 한 학교가 내가 맡은 선교지임을, 목숨 걸고 복음으로 바꾸어놓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가슴에 남았다. 마음에는 사랑으로 한없이 부드럽지만 그 어떤 개척자보다 더 터프한 야생적인 기질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훌륭한 교육자로서의 연구와 계발도 함께 필요하다는 말씀에 교실에 대한 고민, 학교에 대한, 강원교육에 대한, 이 나라 교육에 대한 고민과 연구, 준비가 함께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줄 믿는다.

4. 헤어지기가 아쉬운 우린 영원한 하늘가족
  장소를 정리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눴다. 테이블마다 사랑의 교제를 꽃피웠다. 한 분, 한 분 카메라에 영상으로 담으며 행복했다. 먼 훗날 주님 품에 안기는 날, 이 시간이 얼마나 기억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식사교제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다들 떠나기 아쉬워하는 마음이 되었다.

  여름연찬회 때 다시 만나며, 하반기 차세대 연찬회 모임은 10월 26일(금), 26일(토)로 잠정적으로 약속했다. 김화영 선생님께서는 “주님 안에 정말로 한 가족이 된다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소감을 말씀하셨고, 서미연 선생님께서는 “언젠가 혼자가 아니고 팀으로 오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셨다. 카톡방에서 나누는 글만 보아도 마음이 풍성해졌다.

  나도 다음 차세대 연찬회 때는 전도해서 선생님들을 데리고 오리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 작은 모임이 이 나라를 깨우고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부흥의 불씨가 될 줄 믿는다. 예수님 안에서 한생명, 영원한 하늘 가족을 누리게 해주시는 연찬회로 인도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한국교육자선교회 차세대 기독교사 모두 파이팅!!!

# 수원명인초 김화영 선생님
올려주신 후기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집에 와서 혼자 쉬면서 맘이 너무 허전하더라구요~그래서 억지로 억지로 기도의 무릎을 꿇었는데 우리 차세대샘들 생각하며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한분 한분 충주까지 오신 그 발걸음이 사무치게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어요~
폐차 직전의 차를 목숨 걸고 몰고 와주시고 원근각처에서 열일 제쳐두고, 금요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그 바보같은 애정과 열정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우리샘들 항상 건강하시고 씩씩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모일 때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답고 놀라운 "연합"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찬양이 울려퍼져요~!
함께할 수 있는 축복과 따뜻함을 주신 한분 한분께 충심어린 감사를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