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이었던 69차 대구 여름연찬회!
작성자
이*규
작성일
13.08.19
조회수
1185

제 69 차 여름 연찬회 참석 소감문
 
                                                    하나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자.
 
                                                                                                                                김해지역회 설희현 (김해 봉명초 교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제 69 차 여름 연찬회에서 강사님들은 기독교사의 사명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려 보듬어 주고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전해 그들의 영혼을 구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맞는 말이다.’ 교육자선교사의 사명이 얼마나 위대하고 중요한 것인지 제발 깨닫고 실천하라는 것이다.
           얼마 전 우리반 학생이 “선생님, 학교 2013에 나오는 장나라 같아요.”라고 했다. 언제부턴가 학교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오면 애써 외면하며 시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아이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얼마 후, 김해지역회 선생님 중 한 분과의 나눔을 통해 ‘장나라 같다’는 말이 좋은 뜻으로 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시나마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장나라 같은 선생님’으로 살아가는 것이 점점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6월의 어느 날, 유독 힘든 하루를 보내고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 이제 용기를 내는 거야. 이러다 건강 잃고 단명하면 뭐하나? 용기를 내서 그만 두면 안 될까?’ 교사를 그만 둘 생각을 하니 조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우리반 학생들과 한 테이블에서 밥 먹으면서 이런 생각으로 숨통을 트고 있는 내가 어이가 없었고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현실이 슬펐다.
           가끔 안 믿는 선생님으로부터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NO! 나는 단지 하나님과 교회에 욕 먹이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과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뿐이다. 연찬회에서 강사님들이 말씀하신 교육자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연찬회 말씀에 크게 감화,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거듭되는 말씀을 통해서 ‘교육자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교사로서 살아간다면 힘들어도 괴롭지는 않겠구나! 정말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겠구나! 천국에서 큰 상급 받겠구나!’ 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무릎 꿇고 기도하겠다고 결단했다.
         
              나의 사명이 기독교사로서 잃어버린 영혼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면 속히 깨닫고 기쁘게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명을 깨닫고 행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니라면 나의 사명을 발견하고 준비해나갈 수 있기를 원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교사로 있는 동안에는 교육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학생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권능을 주시기를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참패한다. 두 번 다시 패잔병이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겨울 연찬회에 참석할 생각이다. 6개월간 무릎 꿇고 기도하면 지금은 희미하게 보는 것을 밝히 보게 해주실 것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