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선각자 후꾸자와 유키치
작성자
관*자*L*
작성일
08.04.11
조회수
1550

일본의 선각자 후꾸자와 유키치

일본의 일만엔 지폐에는 후꾸자와 유키치(福澤喩吉, 1835-1901)의 초상이 들어있다. 그는 일본을 근대화로 이끈 선각자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준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는 메이지 유신이후 공직에 부임하여달라는 간청을 뿌리치고 오로지 교육사업에 전념하였다. 지금의 게이오대학(慶應大學)이 그가 설립한 대학이다. 그가 남긴 일곱가지 심훈(心訓)이 있다.

1) 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멋진 것은 일생을 바쳐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2)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인간으로서 교양이 없는 것이다.
3)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것은 할 일이 없이 사는 것이다.
4)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은 타인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5)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그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6)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모든 사물에 애정을 느끼는 것이다.
7)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람으로서 거짓말을 말하는 것이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은 성경의 십계명에도 들어 있다. 후꾸자와 유키치의 말이 아니더라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거짓말과 거짓증언을 하며 산다는 것은 실로 슬픈 일이다. 거짓이 넘치는 사회에 행복이 깃들 수 없고 희망이 자랄 수 없다. 2003년의 한국과 일본의 경우를 비교한 통계를 보면 우리 사회의 장래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게 된다.

위증이 우리가 일본의 16배,
무고는 무려 39배,
사기는 26배에 이른다.
유키치의 7훈을 읽으며 작은 일에도 거짓이 없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

-김진홍 목사의 아침 묵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