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사랑의 교육프로그램⑨ >
작성자
노*남*사
작성일
08.04.24
조회수
1631

☆말씀:(약1: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어느 마음씨가 곱고 착하고 사랑이 넘치는 여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새로 6학년을 담임하여 올해는 예수 사랑을 실천해 보기로 마음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담임한 아이들을 살펴보니 여자아이인데 얼마나 억센지 남자 아이들을 다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 아이를 불쌍히 생각하고 갖은 정성을 다하여 함께하고, 타이르고, 구슬렸습니다. 아이도 선생님이 자기를 많이 사랑해 주는 것을 느끼고 선생님을 믿고 잘 따랐습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혹시나 잘못되어 예전 버릇이 나오지 않을까하여 가끔 용돈도 주고, 음식도 사 먹이고, 선물도 했습니다. 여선생님은 쾌재를 불렀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못하는 일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부득불 며칠을 결근해야 했습니다. 여선생님은 여자아이가 선생님이 없을 때 혹시 나쁜 짓이라도 하지 않을까하여 용돈도 두둑이 주고, 신신당부하고 장례를 치루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토록 믿었던 여자아이가 온통 학급분위기를 쑥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여선생님은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불러다 놓고 마구 매질을 했습니다. 아이의 배신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입니다. 여자아이에 대한 예수사랑의 교육은 그날로 끝장이 났고, 여선생님은 자기의 억제되지 못한 행동으로 불명예를 짊어져야 했습니다. 온전히 인내하지 못하면 교육은 망가집니다. 아름다운 스승님의 첫 번째 길은 인내입니다. 오늘은 ‘예수 사랑의 교육프로그램⑨’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8) 기억력 살리기

☆말씀:(신5: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공부의 승패는 기억력 싸움입니다. 기억력을 얼마나 향상시키느냐에 따라 학습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기억력은 교육에 따라 어느 정도는 향상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단계로 불러주는 낱말을 기억하여 적어보기를 했습니다. 10개의 낱말에서 시작하여 점점 낱말수를 늘려 나갔습니다. 두 번째로는 숫자 10개를 불러주고 불러준 순서대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쉬울 것 같으나 만만치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이야기를 해 주고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짧고 간단한 이야기에서 복잡한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검증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옆에 친구가 쉽게 검증해 줄 수가 있지만 세 번째부터는 검증확인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두 아이로 제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과제로 내 주어도 괜찮습니다. 기억력 살리기는 학습향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집중력도 좋아지고, 주의력도 향상이 됩니다. 기억력 살리기는 게임형식으로 하면 좋은데 저는 이 부분에 많이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29) 감사하기

☆말씀:(시50:2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교육은 외형적인 것과 내형적인 것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내형적인 것으로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학습은 마음과 생각이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성공합니다. 학습을 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아이는 학습의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저는 이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저는 과거에 외형적인 교육에 치중했습니다. 아이를 가르친 지 2~30년이 지난 후에 아이들을 만나보니 공부는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갔고,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지위와 가정을 가졌으나 마음이 성숙되지 못한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감사는 감사할 수 없는 중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잘되면 감사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자기의 바람과 현실이 안 맞으니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 원망하는 마음을 다스려 주어야 올바른 교육이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좀 모자란 사람들이나 하는 미련한 짓 같으나 아주 고차원적인 아름다운 양보인 것입니다. 감사로 인생을 살면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십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감사한다는 것은 존경을 받을만한 사람입니다.

(30) 인내 훈련하기

☆말씀:(롬5:3~4)「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니라」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세상은 여러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진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과 생각이 세상과 충돌하는 것입니다. 이 충돌을 지혜롭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인내하는 것입니다. 인내할 때의 고통은 엄청납니다. 그러나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고 값집니다. 배가 한참 고플 때 먹음직한 햄버거를 갖다 놓고 지금부터 10분을 참고 먹는 아이에게는 또 하나를 더 주겠다고 한다면 어찌될 것 같습니까? 10분을 참고 기다리는 아이는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10분을 참고 햄버거를 먹은 아이는 후에 어른이 되어 사회적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인내는 교육으로 온전하게는 안 되나 어느 정도는 이루어집니다. 군대에 가면 인내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군대에 가면 인내력이 엄청나게 향상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인내력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인내력을 키우기 위하여 1분 참기, 2분 참기, 3분 참기, 5분 참기, 10분 참기, 20분 참기, 30분 참기를 했습니다. 시작하면 정한 시간에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1~2학년도 30분을 참고 견디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결론: 예수사랑의 교육은 조금의 빈틈도 없이 진행됩니다.

☆말씀:(마18:2~4)「예수께서 한 어린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교육은 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교육은 놀이하는 중에 이루어지면 그 효과가 큽니다. ‘5분 참기’를 하는데 교육적으로 하면 아이들이 매우 힘들어 하나 분단별로 시합을 시키면 지지 않으려는 욕심에서 참는 시간이 배가 됩니다. 모든 예수사랑의 교육프로그램은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합니다. 가위바위보도 자기들끼리 하라면 조금하고 재미없어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나하고 하자면 서로가 자기가 하겠다고 자원합니다. 아이들은 자기보다 월등하게 생각하는 선생님을 이긴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를 매우 높이 세우셨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순진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열려 있어 계산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착하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의심 병이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사귀기 시작합니다. 어린아이는 불쌍한 사람을 보면 마음 아파합니다. 그러나 어른은 외면해 버립니다. 셋째로는 웃는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자기표현을 아주 잘합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신기해하고 웃고 웁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웃을 때입니다. 그런데 어른은 감정을 억제하여 웃지는 않는 것입니다. 예수사랑은 웃는 것입니다.

주후 2008 년 4 월 20일

주안에서 돌이 되는 노무남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