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기쁘지 않을 때
작성자
김*영
작성일
09.01.16
조회수
1417

사는 게 기쁘지 않을 때 2009. 1. 16 김규영
"이모, 사는 게 하나도 재미가
없어요."
우리 아파트 목욕탕에 건강관리사로 일하는 중국동포  자매의 하소연이었다.
한국에 돈벌러 와서 음식점이며 가지가지
고생을 다하고  있다. 게다가 환율이 올라 돈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작년에 새동산 교회로 전도하여 직업이 주일날 일이
가장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낮에배는 가지 못하고 주일날 새벽기도만 같이 가고 있다. 아들도 같이 전도하여 몇번 교회에 나갔다.
나는 한번도
목욕탕에서 때를 밀거나 맛사지 받아 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전도한 사람이므로 돈벌게 해주려는 목적으로 어깨 맛사지를 받아보았더니 몸이 풀리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목욕탕이 밤 늦게 끝나기 때문에 같이 기도하거나 성경을 가르쳐 줄 기회가 없어서 맛사지 받으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또는 신앙 생활에 대해서 조금씩 얘기해 주는 게 전부였다. 틈날 때 읽으라고 어린이 성경도 사다주고 주기도문이라도 매일 기도하라고 일렀지만 늘
피곤해하니까 강요할 수도 없었다.
"기도해야 해. 하나님 말씀을 늘 읽고 묵상하고 기도해야 사는 게 기뻐져. 하나님 사랑을 받아야
하거든."
"기도하면 기뻐져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널 사랑한다고 늘 말씀해 주시거든."
"난 기도할 줄도
모르는데."
" 그러니까 찬송가를 늘 들어. 가요만 듣지 말고. 찬송가는 곡조가 붙은 기도기 때문에 늘 들으면 기도하는 것과
같아."
" 그리고 생각을 바꿔야해. 일하는 자체를 기쁘게 해야 해. 자기는 이렇게 남의 건강을 좋게 해주니까 얼마나 좋은 일이야.
사람들은 몰라줘도 하나님은 다 아시고 칭찬해 주시거든. 상도 주시고."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를 좋아해. 그렇게 사랑받으면서 사는
게 행복한 거지."
다음날 나는 주기도문과 하나님을 믿으면 안믿는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을 크게 인쇄해서 그 방에 붙여 주었다.
그리고 찬송가 CD를 가져다 주었다.
그렇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생활- 돈과 명예와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  여기에
목표를 두면 절대로 행복하지 않다. 아무리 많이 갖는다고 해도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고 세상이 주는 괴로움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연약하여서 그런줄 알면서도 자꾸 세상을 보게된다. 바른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능력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야한다.
하나님은 전도상을 가장 크게 주신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으며 진리를 알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아들도 교회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