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해요
 

사랑해요
(박상문 작곡,
작사)
 

꽃을 사랑해요 나비를
사랑해요
 

새와 나무 바람을
사랑해요
 

거리를 사랑해요 들판을 사랑해요
 

숲과 햇빛 옹달샘을 사랑해요
 

별을 사랑해요 강아지를 사랑해요
 

새벽 이슬, 땅거미를 사랑해요
 

강물을 사랑해요 물고기를 사랑해요
 

봄과 여름, 겨울을 사랑해요
 

눈을 사랑해요 무지개를 사랑해요
 

비와 안개 뭉게구름 사랑해요
 

편지를 사랑해요 친구를 사랑해요
 

함께 걷는 산길을 사랑해요
 

사랑스런 것들이 많고도 많아
 

사랑하고
사랑해요
 

사랑스런 것들이 많고도 많아
 

나는 행복해
 

어린이들의 귀여운 노래가 들려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들을 사랑합니까? 사랑하는 게 별로 없다구요? 그럼 눈을 감고 숨을 크게 쉰 다음에 눈을 살포시 떠서 주위를 살펴보세요. 세상에는 감동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힘차게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세요.
포실포실한 솜털을 덮고 쑥들이 솟아나왔습니다. 앞마당에 산수유는 벌써부터 황금빛 꽃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아한 목련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개나리도 화려하게 언덕을 채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손을 한번 만져 보세요.
그리고 속삭여 보세요.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의 거칠거칠한 손도 정답게 느껴질 거예요.
 

사랑하는 게 많은 사람이 많이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