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찬양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작성자
최*하
작성일
09.11.23
조회수
1345

영훈찬양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 2009 영훈찬양제 기도요청문 5호-



고르지 못한 날씨와 신종플루로 인한 질병의 난무, 그리고 성적 지향의 각박한 교육 현실 앞에서 찬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 은혜를 순간순간 부어주시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많은 이 땅의 하나님의 사람들의 중보기도가 없다면 여기까지 오기 어려울 듯 싶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시고, 항상 승리케 하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선생님, 저 신종플루 확진이래요, 어떡해요.”

찬양인도자로 섬기는 혜림이가 찬양제 일주일 전에 나에게 전한 말이다.

“오! 주님.”

의사선생님은 꼭 일주일을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지만, 혜림이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는 꼭 그 전에 일어날거예요. 그리고 찬양제 할거예요. 저 빼면 안돼요. 선생님.”

“짜~슥.”

혜림이는 4일만에 회복되었다. 그리고 지금 열심히 마무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대영이도 아프다고 했다. 승호는 허리가 아프다고 연습하다가 한켠에서 울고 있다. 이럴 때 내가 해주어야 할 것이 기도밖에 없다. 배에다 손을 얹고 허리에 손을 대고 기도하면 덩치 큰 승호는 더 울었다. 그러면서 어색한 몸짓으로 또 워십을 하고 찬양을 한다.

힘든 상황에도 이렇게 나아가는 아이들을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도 울었다.




학교의 벽에 붙여놓은 찬양제 포스터가 거의 뜯겨졌다.

교장선생님께 붙인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얼마 후 교감선생님께서 다니시며 벽에 붙은 것을 다 뜯어냈다고 전해들었다. 들리는 말로는 지정된 게시판에만 붙이라고 하셨다는데, 제대로 붙일만한 게시판은 학교에 한 군데밖에 없다. 그 게시판은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곳에 있다.

“선생님, 그냥 벽에다 도배를 할까요?”




아이들 중에는 분노해서 그렇게 말하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기도하며, 따지지 않기로 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그분들이 아니니까.

항상 찬양제 할 때마다 싸워야 하는 보이지 않은 영적 전쟁, 금년에는 유난히 왜 이리 치열할까. 마치 끈질긴 병마와 싸우는 것처럼. 육체의 병은 약으로 다스리지만 영적인 싸움은 그리스도의 보혈 밖에 없음을 믿는다. 그래서 더욱 기도한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의지할 뿐이다.




뜯겨진 포스터로 다툼이 일어날 필요는 없다. 초대권과 물티슈에 스티커 찬양제 안내문을 붙인 것으로 각 반에 돌리며 홍보를 했다. 아이들은 추위에 발을 동동 굴리며 그렇게 돌아다녔다. 그 아이들을 보면 볼수록 눈물이 난다.



이제 내일이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동문들과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을 높일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마산에서 중3학생이 올라온다. 성악을 전공하는 가정이 너무 어려운 학생, 이번에 서울예고 성악과에 합격했다. 400여명 중에 차석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연결시켜 주신 하나님의 사람, 인철이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동역자 여러분!

내일 찬양제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하여주십시오.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거룩함이 회복되고 충만한 은혜가 가득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 일시 : 2009. 11. 24(화) 오후 6시 30분

- 장소 : 신성교회(986-1235)







기독교학교가 아닌 영훈고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닥치길 소망합니다.

이 땅의 학교 현장이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이 계신 그 공동체가 뜨거운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시다가 하나님께서 물질 후원의 마음 주시면 아래 계좌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하나은행 289-910003-07605 최관하(영훈선교회)”



11월 24일(화) 오후 6시 30분 영훈찬양제를 위해 기도 계속 부탁드리며, 참석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 11. 23.

영훈찬양제를 준비하며

최관하 드립니다.(010-6264-5097)

첨부파일
PB16065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