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기도회와 부모 자녀 세우기
작성자
최*하
작성일
20.07.01
조회수
1025

학부모 기도회와 부모 자녀 세우기
 
영훈고 학부모 기도회
2001년도 5월, 여러 가지 제목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모의 기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며, 영훈고 학주모님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기도회를 시작토록 하셨다.
그 당시 영훈고는 기독교학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0~20여 명의 부모님이 매주 기도회에 참여하여 눈물로 기도를 했다. 가정과 자녀, 교회와 나라, 학교와 자신 등등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고,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고자 하시는 비전을 이루기를 소망하며 기도했다. 자신과 가정의 삶을 함께 나누며 많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고, 그 기도가 십수 년간 쌓이고 쌓여 영훈고가 기독교 학교가 되는데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분량을 채우게 하셨다.
부모님들이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 많아, 퇴근 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기도회를 하였다. 그리고 2019년 오늘까지 근 20년 가까운 세월을 기도로 쌓게 하셨다. 감사하게도 이 기도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내와 소망의 기도회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서, 때로는 감사의 제목을 가지고, 때로는 불안함과 두려움의 요소 등의 다양한 제목을 가지고 기도 자리에 오지만, 하나님께서 기도회 때마다 소망 가운데 회복시켜주시고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주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기도한 대로 여러 놀라운 응답을 주시기도 하지만, 이따금 그렇게 많은 기도 가운데 원하는대로 응답이 더뎌도, 또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자녀가 하나님께 잘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성장통을 경험하고 있어도, 부모님에게는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하셨다.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할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하셨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가끔은 자녀가 오랜 시간 내 앞에서 변하지 않아 속상해 하는 분들도 있고 기도회에 나오다 잠시 정체되는 분도 있지만,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기도하며 인내하고 소망을 잃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님 먼저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원하고 계셨던 것이다.
 
자녀들과 함께
부모님만 기도하거나 부모님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변화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그래서 영훈고에서는 수년 간 기도하는 가운데 2006년 학교 안에서 아버지학교를 개설한 이후, 2007년 학부모 세미나를 실시하였다. 이때 약 300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여하였다. 이 모든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것이 계속되어 2010년과 2011년 학교 앞 영훈센터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청소년 감동캠프를 실시하였다. 특히 아버지들과 자녀의 관계가 회복되는 꿈을 꾸게 하셔서, 그것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목도하게 하셨다.
2018년 영훈고가 기독교 학교가 된 후에는 매년 5월에 ‘부모자녀 아자엄딸 소통캠프’를 실시토록 하셨다. 토요일 하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영훈고 선생님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찬양팀, 안내팀 등의 스탭으로 섬기고, 2019년에는 소통캠프를 경험한 학부모님들도 함께 스탭으로 섬겼다.
 
부모 자녀 교육 세미나
2018년 5월에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 이사장이신 김성묵, 한은경 강사님을 모시고, 부모 자녀 교육 세미나를 학교 소강당에서 열었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김세헌 고려대 교수, 임은경 부부 강사님을 모시고 동일하게 진행했다.
2019년 5월에는 서현석 강사님을 모시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세미나를 진행했다. 저녁 시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 세미나를 통해 부모님들과 자녀 모두 회복되는 은혜와 기쁨을 누렸다.
영훈고는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학교다. 비기독교학교 때도 기도가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 기도 가운데 다음 세대를 키워가게 하시고, 가정을 회복토록 인도해 주고 계신다. 한 순간, 한 때만이 아니라 지속되는 은혜를 부어주신다. 그래서 영훈고는 축복의 학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기도 가운데 주신 비전을 하나하나 이루어가심을 보게 된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방향이다. 그리고 끈기와 인내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소망의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그 뜻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행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억하신다.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계획하신 것을 행하시고, 이 모든 것을 이루시며 그 과정과 결실을 통해 영광 받으신다.
 
<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지금 가을이 깊어가는 때에, 2019년 10월 29일(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또 한 번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도하며 기획하게 하셨다. 이번 초청 강사는 오선화 작가(‘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의 저자)이다.
하나님께서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서도 놀라운 은혜와 회복을 주시리라 믿는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은혜를 부어주시리라 믿는다.
바라며 기도하기는 위와 같은 행사뿐만 아니라, 영훈고에 ‘아버지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이 행해지고,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회복의 프로그램’이 주어지기를 기도한다. 왜냐하면 가장 변화가 일어나고, 자녀와 소통이 되어야 하는 분은 바로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온가족이 함께하는 ‘온 가족 힐링 컨서트 및 기도회’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줄 믿고 기도한다.
이 모든 것 또한 주님께서 이루시고 영광 받으실 줄 믿는다.
 
영훈고 부모 및 자녀 교육 세미나 안내
* 주제 : 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1. 일시 : 2019.10.29.(화). 19:00~21:00
2. 장소 : 영훈고 내 소강당 등
3. 대상 : 부모 및 자녀 누구나(개인적 참여도 가능함)
4. 내용 : 자녀의 꿈과 비전 찾기, 부모와 자녀의 소통, 서로 이해하기 등
5. 초청 강사 : 오선화 작가(아동청소년 문학가, 프리랜서 작가, 청소년 교사 학부모 대상 특강 강사 등)
6. 주지사항 : 영훈고 학부모, 학생만이 아니라 누구나 다 참여 가능합니다.
 
분주한 시간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하게 하시고, 나누는 시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이 시간도 두 손 모아 주님의 뜻 이루실 줄 믿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린다.
 
19. 10. 24.
영훈고에서 울보선생 최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