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듣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작성자
최*하
작성일
23.09.17
조회수
112

방송을 듣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 창원 극동방송 이야기 1    

 

 경남 창원에 있는 남제학원(창원남중고)과 더작은재단(스쿨처치임팩트)의 협약식이 있는 날. 아침 일찍 창원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심상백 이사님을 만나 식사를 하고, 약속되어 있었던 협약식에 참여했다. 남제학원 이사장, 이사, 각 교장, 교감, 교목, 행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그 자리에서 남제학원과 더작은재단의 앞으로의 향방에 긴밀한 협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또 한 분과의 반가운 만남이 있었다. 그분은 창원극동방송 지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인성 지사장인데, 수 년 전 목포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오랜만에 만나게 된 것인데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목사님, 오늘 내려오신 김에 방송 하나 하고 가시죠? 시간이 어떨까요?”

 

 방송인 특유의 성향이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내가 마다할 이유는 없었는데, 식사 시간으로 인해 어렵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말했다. 
 “일단 남제학원에서 예정한 일정 파악해보면 좋겠습니다.”        
 바로 확인했다고 하며, 일정을 알려주었다. 
 “목사님, 식사하시고, 저와 방송 40분 하시고, 마친 후 역으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딱 맞습니다.” 
 이렇게 얼떨결에, 아니 하나님의 계획으로 방송을 하게 되었다. 남제학원 심이사님이 저녁 식사 후에 나를 방송국으로 데려다주셨다. 그리고 이내 대본 없는 방송을 시작했다. 

 

 주로 이인성pd님(지사장)께서 질문을 하고, 나는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남제학원과  협약의 의미, 그리고 더작은재단(스쿨처치임팩트)의 사역 소개, 다음세대에 대한 권면과 방향 등을 나의 개인 간증과 더불어 은혜 가운데 나눌 수 있었다. 시작하고나서 2~3분 후 이피디님은 이렇게 청취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오늘 귀한 분과 만남을 가졌는데, 답글이 별로 없네요. 제가 선물 얘기를 안해서 그런가요? 여러분, ‘피디님 파이팅’ 이런 거 하나라도 올려주세요. 먼저 올리시는 분, 극동방송에서 준비한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
 그 때였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댓글이 올라왔다. 
 “피디님, 파이팅.”
 “극동방송 최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방송은 계속되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감동이었다. 올라오는 댓글도, 교회 사역자, 교사, 현장의 교사, 직장인, 가정 주부 등 다양한 분들의 글이었다. 더욱이 창원 뿐만 아니라, 듣는 분들의 지역이, 부산, 김해, 양산, 마산, 진해, 거제 등에까지 퍼져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 
 한 분의 글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요.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계속 눈물이 나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간증에 눈물이 나요.”
 나 역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들을 나누면서 가슴 벅참을 느끼고 있었다. 실시간 라디오 방송이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피디님께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피디님, 극동방송에서 선물을 주고 있잖아요. 혹시 제가 선물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이피디님은 얼굴어 더욱 환해졌다. 
 “그럼요. 어떤 선물일까요? 애청자들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네, 이번 7월에 나온 책이 30번째 제 저서인데요. 이 책을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요.”
 이피디님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네? 세 번째도 아니고, 30번째라구요? 책 제목은 무엇인가요?” “네, 30번째 맞구요. [나는 기독교사입니다]라는 책입니다. 성도님들, 부모, 교사, 사역자, 청소년 등 누구나 읽어도 괜찮을 책이예요. 다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드리겠습니다. ”
     


 이피디님은 계속 질문을 했다. 
 “아니, 몇 명만 드리는 것이 아닌가요? 댓글 다는 분들 모두에게 말씀인가요?”
 “그럼요. 댓글 다시고, 책 요청 글을 남겨주시면 그분들께 제가 사인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와~, 지금 청취하시는 분들 오늘 엄청 큰 복을 받으셨네요. 책 필요하신 분 신청하시고,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 중에 이미 많은 글들이 모니터에 올라오고 있었다. 그 글들은 모두 감동이었고, 감사였고, 기쁨이었다,
 40분 방송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몰랐다. 이피디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요. 목사님. 녹음 파일 보내달라는 요청이 올라왔거든요. 다시 듣기 해달라고도 올라왔구요. 제가 방송하면서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오늘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주신 것 같아요.”

 

 방송을 모두 무사히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다. 
 몇 주 후, 방송에 참여했던 분들이 남긴 글들과 책 요청의 주소를 이피디님이 나에게 보내주었다. 나는 그 애청자들이 남긴 60여 개의 글을 보며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책을 요청하신 수십 명에게 일일이 자필 싸인을 해서 보내드렸다. 
 책을 받으신 어떤 분이 이런 회신을 보내왔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목사님의 귀한 저서를 받고 감사의 글을 보냅니다. 저는 창원극동방송 전파 선교사로 섬기며 시골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사역을 위해 기도할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날, 방송을 함께 했던 분들이 남긴 사연을 여기에 소개한다. 

 

파일 부탁드려요!!!!♡♡♡.
녹음 파일도 받고 싶어요~ㅜㅜ.  
피디님!! 이거 다시듣기 가능하게 해주세요~ 제발요ㅠㅠ
너무 귀한 섬김으로 반드시 다음세대가 일어날 것입니다.
들을수록 빠져드네요 은혜입니다.
기도가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사역 감당하시는 목사님 파이팅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 왜 눈물이 나죠? 저와 아이들 제외하고 불교집안입니다. 하나님의 신기한 인도하심으로 아들이 기독교(고등학교)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아들이 겪어야하는 많은 아픔도 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 붙들고 오늘도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목사님 같은 뜻을 가지신 분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삶이 회복될 줄 믿습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이 되길 기도합니다.
학원 복음화를 위해 계속 기도하는 한 사람으로 서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목사님 말씀하시듯이 타종교와 기독교가 다른 것이 사랑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불교 42년 믿다가 개종한거죠, 사랑은 모든것을 극복합니다, 목사님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저희 아들이 고3인데 기독교사의 비전을 품고 이번에 기독교육학과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어떤 기독교사가 되어야하는지 목사님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관심을 갖고 기도함이 옳은 것 같아요. 책이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 교사로 재직중입니다. 어떻게 복음을 전할수있을까 책보며 도전받고 싶습니다. 
전국의 모든 기독교사 화이팅!
주일학교 교사입니다.~나름 학교앞에서 전도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더 전도하기가 
너무 힘듬니다.~어떻게 나아가야 더 힘있게 전도할수 있을지 눈치보지 앓고 전도할수 있을지 
가르쳐주시고 기도해주세요.~
학교복음화 간절히 기도합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든 지체가 서로 존중하고 겸손하여 합을 
이루면 선이됨을 믿습니다 아멘!
학원선교를 위해서.. 애쓰시는 목사님 참 귀하십니다. 전하는 자가 없으면, 복음을 들을 수 없기에 먼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사랑으로 품고 섬김으로... 간절함으로 기도함으로 복음의 때를 기다린다면... 주님께서 일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저도 참으로 기도로 시작하고 기다리는 교사가 되고싶습니다. 참 귀하십니다.

 

학원 복음화를 위해 목사님같은 소명 있으신 분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합니다~~^^
그 신앙의 중심을 삶으로 보여주시고 전달해주세요~♡
학원선교를 위해 극동방송은 방송의 본질적 기능을 살려 학원선교의 필요성을 먼저 꾸준히 홍보해주시고 실제 사례도 소개해주세요.
목사님 너무 감동입니다 거제도에도 기독학교가 생기면 너무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도하고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기독학교에서 배우고 익혀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중고등부 교사입니다. 교회가 학원복음화를 우선순위가 되야합니다^~^
피디님 목사님,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여기는 양산입니다. 빵빵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목사님 학원선교 
응원합니다. 할레루야.

 

두 분의 나눔이 목소리부터 편하게 들려 참 조으네요. 계속 듣겠습니다. 여기는부산임다.

 

(2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