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주체로 세워라
작성자
최*하
작성일
23.09.27
조회수
94

아이들을 주체로 세우라

 

코로나 이후에 봇물처럼 다시 일어난 수련회, 캠프, 예배 등 다양한 모습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교회나 선교단체 뿐만 아니라, 기독교학교나 일반학교의 기독교사, 기독학생 동아리 중심으로 예배 모임이 일어나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중요한 것이 있다. 코로나 전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수준에 머물지 말라는 것이다. 코로나를 통하여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였다. 새로운 기준이 세워진 것이다.

차라리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세워가고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하게 해야 한다. 예전에 아이들이 몇 명 모였는데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이라도 예수님 만나 변화되는 소망을 품어야 한다.

 

계속해서 다양한 예배나 집회를 섬기고 있다.

30대 중반에 주님께서 만나주시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26여 년을 살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게다가 현재도 청소년을 만나는 은혜를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갈수록, 젊은 세대를 만나기 어려운 것인데 나는 지금도 계속 만날 수 있지 않은가.

수련회 등의 집회 때 만난 아이들의 피드백이 있다. 학교 안에 기도 모임을 만들고 싶고, 기독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다. 서산에서도, 충주에서도, 대전에서도, 공주에서도 여러 곳에서 그랬다.

이 아이들을 격려하고 기도한다. 하지만 또 필요한 것은 이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모임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시대 학교 밖 사역자들이 학교 안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여러 이유로 교회에서 사역자들이 학원선교 하기도 어렵다.

기독교사들이 학교 안에서 제자들을 기독학생들로 키워가기가 어렵다. 아니 이런 기독교사의 정체성을 갖는 분도 많지 않다.

제도나 법도 기독활동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모두 어렵다고 하고, 실제로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키운 아이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만나주신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가면, 아이들은 움직인다. 그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돕는 믿음의 선배들이 필요하다.

 

교회들이 해야 할 일을 더작은재단스쿨처치임팩트에서 하고 있다.

어둠속의 대화, 뮤지컬, 스쿨 등을 통해 복음을 접하도록 한다. 스쿨처치임팩트를 통해 기독동아리 등의 예배 공동체를 세우도록 돕는다. 콘텐츠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만든다. 인스타, 카톡 등을 통해 소통한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학교 앞에서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이들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주먹구구식이나, 은혜의 불 질러 놓고 팔짱 끼고 몇 명 모인 것을 성과로 보는 숫자 놀음보다, 한 명이라도 한 학교라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전문적으로 돕는 일이 필요하다. 그것이 현재 학교 복음 사역의 중요한 관건 중 한 가지이다.

 

아이들을 주체로 세워라!

아이들을 훈련시키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라!

아이들은 우리의 양육 대상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