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처치임팩트 강동센터 ‘고백’(Go Back) 설립
작성자
최*하
작성일
24.01.19
조회수
63

스쿨처치임팩트 강동센터 ‘고백’(Go Back)

 

하나님께서는 2014년에 더작은재단을 세우시고,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그리고 재단 직원 20여명의 사역자들은 최선을 다해 주어진 계획과 은사에 따라, 문화, 예술, 스쿨처치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스쿨처치임팩트(스처) 강동센터를 2023년 12월 12일, 명일동에 허락하셨다. 그동안 강동지역의 십여 개 학생들의 예배를 섬기기 위해 일 년여의 기간을 강동으로 달려간 스처 사역자들. 아이들의 학교에 들어가고, 그 지역의 스쿨처치 하는 아이들을 모아 근처 카페나 교회 등에 모여 지속적인 예배를 드리고, 기독동아리 리더로 양육하는 등 활발한 섬김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상황을 잘 아시고, 강동 지역에 영적 거점이 되는 센터를 세우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것에 반응하는 더작은재단 모든 사역자들의 마음은 참 기쁘고 감사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고, 교제하며 놀 수도 있는 거점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을 보며 불현듯 나에게 허락하셨던 ‘영훈센터’가 많이 생각났다.

가정 불화로 인해 가출을 할 수밖에 없었던 크리스천 여학생 제자로 말미암아, 학교 앞 가장 가까운 곳에 아이들의 쉼터 및 예배 처소를 구하라고 마음을 주셨던 때가 2000년대 초반이었다. 청소년들은 가정이나 교회,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 방황하고 배회하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수년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허락하시길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국내외적으로 확산시켜주시고, 한 장로님이 2,000만원을 보내주시는 것으로 시작하여, 2006년 4월 1일, 영훈학교 앞 ‘왕도깨비’ 호프집을 임대하게 하시며 영훈센터를 허락하셨다. 약 40평의 지하 술집을 접수케 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 곳을 영적 교두보로 삼고, 영훈학원이 통째로 기독학교가 될 때까지 12년을 운영하게 하셨다.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20만원이 지출되었고, 사역까지 하면 평균 월 300만원 가량이 지출된 듯 싶다. 하지만 물질은 아깝지 않았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우리 아이들을 주님께서 만나주신다는 믿음과 소망이 있었기에, 기도하며 분주히 사역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기뻤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12년 동안 ‘영훈센터’를 아름답게 사용하셨다. 예배 처소뿐만 아니라, 상담 공간, 공연, 아이들의 토론장소, 신임교사 환영회, 그리고 가출한 아이들의 쉼터, 학부모, 동문, 교사 기도회, 지역 연합의 유쓰집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하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꼭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상황과 여건이 어떠하든, 순수한 영혼 사랑과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다 이루신다는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11;1)”

 

강동센터의 이름을 ‘고백’(Go Back)이라고 했다. ‘고백 플레이스’.

이곳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이 하나님께 고백되고 또 학교와 이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장소로 사용되어질 것을 기대하고 소망을 갖는다.

12월 12일 첫 ‘고백 플레이스’에서 전 직원이 첫 예배를 드리며, 참으로 감사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고, 힘들고 지친 우리 청소년들이 이 곳에서 예배드리며 살아날 것을 그려보니 그저 감사하고 기쁠 뿐이었다.

강동 지역의 청소년들이 학교 안에서 스쿨처치로 활동하는데, 이 센터가 잘 사용되어지고, 하나님께서 일하심이 드러나는 현장이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이제 강동센터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일하실 하나님을 그려본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더작은재단의 스쿨처치임팩트 센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계속 세워가실 줄 믿는다.

 

“하나님, 강동센터를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또한 이곳에서 공급 받고 훈련 받아 학교에서 스쿨처치로 기도하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이루시는 에베에셀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