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이상철 선교사입니다!
작성자
이*철
작성일
06.09.15
조회수
2614

할렐루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이 편지를 접하는 모든 분들께 평안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저는 이 편지가 고국에 있는 여러 하나님의 교회들과 기독 언론기관, 선교단체, 사랑하는 성도님들,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기타 여러 기관들에 전달되기를 소원하며 보냅니다.

1) 먼저 저 자신을 잠시 소개드리면
저는 우간다 쿠미대학교 Vice-Chancellor로 사역하는 이상철 선교사입니다. 한국에서 22년간 교직에 종사하며 부족하나마 학원 복음화에 헌신하다가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고자 교직을 명퇴하고 2003년 10월 선교사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으며, 선교본부의 요청으로 2006년 4월부터 우간다 쿠미대학교의 Vice-Chancellor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소속 선교기관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KFHI)이며, 한국교육자선교회 및 울산남노회 (고신)의 협력 파송입니다. 한국에서 덕하교회 장로로 시무했으며 한국교육자선교회 강남지회장, 울산 극동방송운영위원, 선교기관과 한국학교상담학회 등의 활동을 한바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짧은 기간 태권도 사범을 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어머니 최잠순 집사, 아내 고유덕 선교사, 큰아들 찬희 (1987년 생), 둘째아들 찬양(1989년생), 막내딸 기쁨(1992년생)이가 있습니다.

2) 우간다의 소개
제가 사역하는 나라, 우간다를 잠간 소개드리면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한반도와 비슷한 크기의 나라로 인구는 약 26,000,000만이고 빅토리아 호수와 나일강의 발원지로 유명한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케냐, 탄자니아, 수단, 콩고, 르완다와 국경을 이루며 적도가 지나가는 대표적인 열대의 나라이며, 에이즈(30%)와 말라리아로 힘들기도 하지만 영국의 영향으로 교육열이 매우 높아 국민들의 수준이 꽤 선진화 되어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높은 교육열은 한국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여기며 그래서 먼 장래에 이 아프리카에 큰 영향을 끼칠 나라라고 저는 분명코 확신합니다. 하지만 오랜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1인당 국민 소득은 $300을 넘지 못하는 빈국입니다. 아마도 성도 여러분들은 독재자 이디아민과 엔테베공항 구출작전을 이야기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일찍 복음이 들어 와(카톨릭과 성공회) 복음화율이 높긴 하지만 경제 원조를 이유로 이슬람국가연합에 가입하여 이슬람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이며 현 무세베니 대통령의 집권 이후 많은 정치적 안정을 찾아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쿠미 도는 인구 40만정도의 작은 지방정부입니다만, 우간다에서는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태소부족에 속해 있습니다.
3) 쿠미대학교( KUMI UNIVERSITY)
쿠미대학교는 1998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유형렬 선교사)에서 13만평의 대지 위에 세운 대학으로, 한국인이 아프리카에 세운 최초의 기독종합대학교입니다. 2004년에 가인가를 받고 2007년 12월 최종인가를 받게 됩니다.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과 목적은 떡과 복음으로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며 성경적세계관을 지닌 훌륭한 기독지도자를 양성하여 이들을 통하여 우간다와 아프리카를 부흥, 발전시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있습니다. 지금 우리 대학교의 이사장은 정정섭 장로(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시고, Chancellor는 원팔연 목사(전주 바울교회)이시며, 저는 Vice. Chancellor로 현지 학교경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4개과(초, 중등교육과, 사회복지개발학과, 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에 학생이 약 700여명 재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졸업생을 약 1,000명 배출했습니다. 학생들은 우간다 전국뿐 아니라 멀리 케냐, 탄자니아에서도 학생들이 오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학입니다. 학생 중에는 현직 초, 중등 교사와 공무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300여명 이상), 2007년에는 신학, 법학, 행정학, 외국어학, 체육교육학 등의 학과 개설 준비 및 수도 캄팔라와 가까운 큰 도시에 분교도 추진하고 있으며, 아울러 의과대학 개설도 곧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전주대학교, 한남대학교, 그리고 선린대학과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있으며 고신대학교와 숭실대학교와도 곧 자매결연 협정을 맺기로 하여 상호협력과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3. 그 밖의 사역들은..........
우리 대학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고자 기독인재 양성을 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지도자 양성과 선교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우리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초, 중등 교사)들을 중심으로 "우간다교육자선교회"를 조직하여 본격적인 우간다 학원선교에 나서고 있으며, 대학 안에 기독학생회 안에 찬양 팀과 전도 팀을 조직하여 주기적으로 지역선교에 나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여러 교회들의 도움으로 교회개척 사역도 활발히 하고 있어서 쿠미대학교를 명실상부한 우간다 선교의 본거지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Kumi는 물론이고 인근 Soroti 시의 산하 지역공무원 연수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기도원(24,000평)에서는 별도로 지역교회 지도자 훈련, 매년 각 고등학교 학생회장 300~500명을 2박3일간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년 3,000명 이상이 각종 집회에 참석하는 등, 매우 폭 넓은 복음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 대학의 이름은 곧 쿠미대학교( KUMI UNIVERSITY)에서 쿠미기독대학교(KUMI CHRISTIAN UNIVERSITY)로 바뀌게 됩니다.

4. 영적 전쟁의 일선에서.........
우리 쿠미대학교는 우간다의 동북부에서는 유일한 종합대학이지만. 여기서 가장 가까운 도시 음발레 시에 우간다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이슬람대학교가 있습니다. 대학의 이름이 “이슬람대학교”입니다. 그 대학의 이사장이 우간다의 모든 대학 행정은 물론이고 인허가권 까지 지닌 “우간다국가고등교육위원회(NCHE)”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사실상 우간다의 대학 교육을 주도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용기를 내어 그 이슬람대학교를 방문하였더니 그 대학의 Vice Chancellor가 자랑스럽게 대학안내와 소개를 하더군요. 신입생 모집은 이미 2,500명으로 끝났고, 컴퓨터는 500대(우린 노후 된 컴퓨터 60대)로 전 컴퓨터가 인터넷이 가능하며, 캠퍼스를 200에이커(20만평)를 더 넓히는데 이미 보상이 끝났다고 하는가 하며, 전교생 7,000여명 중 3분의 1이 여학생인데 전원 기숙사 수용이 가능하다고 했으며 내년에 다시 1,200명이 들어가는 3층짜리 기숙사를 완공한다고 자랑하였습니다. 저는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우리는 겨우 여학생기숙사 120명 수용, 남자 기숙사는 아직 없으며, 인터넷도 아직은 없는데..........
그 대학은 우간다에서 두 번째로 세워졌으며(1988년) 사립대 중 유일하게 최종인가를 받은 학교이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학교로, 영락없는 소년 다윗과 골리얏의 싸움이라 여겨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가슴 아프게 한 것은 신입생 2500명 중에 60%만이 무슬림이고 나머지는 비신자이거나 기독교인데 우간다가 약 65%로(거의가 카톨릭과 성공회) 보면 6~700명이 기독학생인 셈입니다. 우리대학이 제대로 갖추었다면 그 학생들이 이리로 올 텐데 하는 안타까움으로 울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프리카는 빠른 속도로 무슬림화 되고 있는데 이 우간다도 무슬림의 증가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사실상 무슬림이 남하하는 일선에서 기독지도자를 양성하여 이를 막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5. 주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고국에 계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곳은 우리의 젊은 두 선교사가 순교의 피를 흘린 곳입니다. 현재도 3가정의 선교사가 동역하고 있으나 더 많은 사역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곳은 공용어가 영국식영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영어를 조금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사역이 가능하며 이곳에서 언어훈련도 가능합니다. 어떤 분야도 가능하며 특히, 제자훈련이 가능한 목회자, 전 교과목의 교수직과 대학행정가, 축구, 배구, 태권도 코치, 보건파트 등의 사역자가 절실히 요구되며 박사 소지자는 대환영입니다. 아울러 컴퓨터 관련, 자동차 관련, 대학행정의 컨설팅 단기선교 사역자도 필요합니다. 그 다음은 중보 기도입니다. 저희를 위한 기도모임을 해주실 동역자들을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고국에서 계시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추수 때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 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재정 지원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저희 대학 형편은 시급히 마련해야 할 건물과 시설물이 많습니다. 당장은 기숙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73,000), 인터넷 시설($27,000), 과학실험실($50,000), 마르지 않는 우물($17,000), 강의실 3개($25,000), 소형 발전기($4,000), 차량(대형버스, 트럭)이 당장 필요합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학교 운영비 지원이(약 2년 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기 공급(2~3일에 한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먹을 물조차 제대로 없는 이곳 사정은 너무나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금 Chancellor 원팔연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전주 바울교회에서 힘껏 지원을 하고 있지만 대학으로서 갖추어야 할 많은 시설에 한 교회가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안타가운 심정으로 한국의 많은 뜻있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우리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자고 주 예수님 이름으로 호소는 바입니다. 현지에서 피부로 절실하게 겪는 이 안타까운 현실이 한국에 계시는 우리 성도님들께 얼마나 전달될지는 알 수 없으나 저는 매일 새벽마다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눈물로 울부짖는 가운데 이 편지를 보냅니다.
저와 우리 사역자들, 그리고 학생들은(매일 세 번씩 함께 기도시간을 가짐) 주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데 있어서 겪는 어려움은 우리 하나님께서 해결 주시리라 믿으며 간절히 기도 하고 있는 가운데 날마다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하심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6.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만유의 주재이신 창조주 우리 아버지께 감사함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대학이 계속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금년 9월 신학기에는 졸업생 300명을 제외하고 학생 수가 약700명이나 되었다는 것과(지난학기 379명), 교수님을 박사를 포함 10명을 더 채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며 저를 지원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의 모임인 저의 카페에 기도제목을 올리는 것마다 기적 같은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교지가 아니면 어떻게 체험하겠습니까? 무슬림 직원이 힘들게 한다고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더니 아예 무슬림 직원의 전 가족을 예수 믿게 하시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동역자로 만들어 주시는 우리의 하나님! 우간다 부통령이 참석하기로 약속 된 제3회 졸업식을 9월 1일에서 12월 1일로 변경해 걱정하던 저에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겠다는 대통령의 편지를 갖다 주시는 하나님! 물이 없어서 몸을 씻지도 못하고 목이 탈 때, 기도제목을 올리는 그 날 밤 폭포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그 감격........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또다시 흐르는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살아계신 우리 아버지의 역사에 동참하시어 같이 은혜를 누리시길 주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4. 기도제목
저희 가족과 또한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에게 영권, 물권, 지혜, 리더쉽, 그리고 언어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 수고하는 모든 교직원들이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길/ 또한 지금 건축하고 있는 각 건축을 은혜가운데 제때에 건축 할 수 있도록/ 학생 모집이 잘 되도록(Full time 500명 이상)/ 미국에서 책 수집을 위해 수고하는 CAMM과 WMR 관계자들에게 하나님 의 은혜가 넘치도록/ 새로 조직한 "우간다교육자선교회"가 우간다의 복음화에 큰 역할을 감당하도록/ 흩어져 있는 가족들을 지키시며 육신의 건강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멘.
끝으로, 한국교회와 이 편지가 당도하는 모든 곳, 또한 우리 대학을 지원하는 교회와 모든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에 하나님의 더욱 크신 은혜가 넘치길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샬롬!

☞ 연락처
1. 선교지(우간다)
* 주소 : P.O. BOX, 178 KUMI, UGANDA / Cell phone : (256)- 78-2-709700
* 대학홈페이지:www.kumiuniversity.org (제작중)
* E-mail : lsc9366@hanmail.net / lsc3737@yahoo.co.kr
* 다음카페 : http://cafe.daum/lovecambodia7 (한글:“러브이상철선교사”)

2. 선교본부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1번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국제개발원(4층)
* 전화 : 02 - 544 - 9544 (내선 171) 오동훈 간사/ 장종순 본부장
* 홈페이지:www.kfhi.co.kr

3. 후원계좌
* 국민은행: 469301-01-057896 (이상철)/ 농협: 815017-52-141977 (이상철)

9. September 2006

우간다 쿠미대학교에서 이상철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