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을 소멸치 말며 ◈
작성자
김*영
작성일
08.05.19
조회수
1844

◈ 성령을 소멸치 말며 ◈ Martyn Lloyd-Jones

 

오! 지나친 감상에 빠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은 약하고 맥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런 감상이 아닙니다. 툭하면 눈물을 흘리는 병든 감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감정, 하나님이 주시는 감정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을 애통해하며 마지막으로 울어 본 적이 언제 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느끼고 너무 기뻐서 울어본 적이, 그 순전한 기쁨 때문에 마지막으로 울어 본 적이 언제 입니까?

 

많은 이들이 감정을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받은 훈련과 교육, 삶을 대하는 태도 전부가 감정에 재갈을 물려 놓은 탓입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에 알려진 가장 위대한 지성인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얼마나 거대한 감정에 휩쓸렸는지 보십시오. 한 가지 요점에서 출발했다가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그만 정신을 잃고 맙니다.

 

지금까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지 까맣게 잊은 채 엄청난 웅변을 쏟아냅니다. 그렇게 다 쏟아 낸 후에야 다시 이전의 요점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우리는 확실히 이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분명히 말하건대, “성령을 소멸치 말고, 예언을 멸시치 마십시오.”

 

능력이 임하기를 기대하면서,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녹이시고 움직이시고, 깨뜨리시며, 정신을 잃게 만드시는 경험을 하게 되시기를 기대하면서 자유롭게 하나님의 집으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