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왜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하나? ◈ Martyn Lloyd-Jones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 즉 그 분의 명성과 영광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의 백성입니다.”

요컨대 이들의 상황에는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위해 이 별도의 일, 특별한 일을 행해달라고 구한 것입니다.

그가 왜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셨을까요? 그의 미덕과 탁월함, 아름다운 덕을 선전케 하시기 위함인 것이 확실합니다.

좋든 싫든 세상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 신앙 전체를 판단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염려하는 것은 통계와 숫자이고, 교회를 인간의 조직체로 여기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열방으로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시편 79편

전도를 할 때든지 다른 일을 할 때든지 반드시 하나님과 그의 영광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2) 교회의 명예에 대한 염려(당시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렇다면 저도 같이 진멸해 주십시오. 그들 없이 저 혼자만 살고 싶지 않습니다.”(출32:30~32)

오, 이것이 참된 중보입니다. 모세는 지금 온 교회의 상태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축복받지 못하는 한 자기 한 사람의 생명과 안녕과 행복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기도를 너무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이 직접 처리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위한 기도는 우리의 기도와 중보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 가족을 넘어서 기도하고 있습니까?

(3) 이방인들에 대한 염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을 위해, 또 그의 소유된 교회를 위해 부흥을 구합니다. 그러나 또한 교회 밖에서 비웃고 조롱하며, 놀리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부흥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조롱하는 자들의 입이 다물어지기를 소원할 뿐아니라 목자 없는 양 같은 그들의 눈이 열려 자기 고통의 원인을 보기 시작하기를, 그리하여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나며, 수치와 악과 더러움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소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