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주
작성자
김*영
작성일
08.08.08
조회수
1721
  • 최고의 경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고린도전서 13:8
    북경 올림픽 개막에 즈음하여 1924년 파리올림픽의 400미터 경주에서
    예상치 못한 금메달 획득으로 인해 불멸의 우승자가 된
    에릭 리델이 생각납니다.

    그는 승리를 거두고 일 년이 지나자 중국으로 건너가서
    거기서 선교사와 시골 목사가 되어 생애의 마지막 20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우리 모두가 아는 험난한 환경, 전쟁,
    불안과 질병이라는 역경에 맞서 생애 최고의 경주를 펼쳤습니다.
    에릭은 1,500명의 사람들과 함께 일본군 수용소에 갇혀서도,
    자신이 다음과 같이 풀어 쓴 고린도전서 13:6-8의 말씀대로 살아갔습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 기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를 기뻐합니다.
    사랑은 드러내기를 항상 더디 하고, 침묵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믿고 싶어 합니다.
    사랑은 희망과 인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결코 패배하지 않습니다."

    에릭은 노인들에게 물을 떠다주거나 십대 청소년들의 운동시합에서
    심판을 보거나 하면서 수용소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1945년 2월 뇌종양으로 그가 사망했을 때 수용소에서
    함께 지냈던 한 사람은 에릭을
    "자신이 한 설교보다 더 훌륭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힘든 경주에서 에릭 리델은
    사랑으로 승리의 결승점을 통과했던 것입니다.

    아 끝없는 사랑이여
    강렬하고 순결한 사랑이여
    저 멀리 적과 벗에게 이르러
    그 심오함으로 항상 영원하여라
    오늘의 양식

파우스트-Walz_And_Cho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