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절대로 해답이 아니다
작성자
김*영
작성일
09.07.06
조회수
1801
자살은 절대로 해답이 아니다

날짜 : 2009. 07 

 

성경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자살한 인물은 구약에 한 명, 신약에 한 명, 두 명뿐이다. 구약에는 자기 칼에 몸을 던져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사울 왕이 있고, 신약에는 은전 30냥에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되자 죄의식을 견디지 못해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한 가룟 유다가 있다. 사울은 착한 왕이었고 예수님을 따르며 재정을 맡았던 유다는 제자들 중 리더였다. 그러나 둘은 자살로 부정적 역사를 기록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오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시자 예수님이 “자살을 하려는 것인가” 하고 바리새인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어림도 없는 의문이다. 죄 없는 예수님처럼 누명을 쓰고, 미움과 멸시를 받으며 죽임을 당한 사람이 어디에 또 있는가? 예수님은 억울한 고난을 당했어도 원수를 용서하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지 억울함을 항변하려고 자살을 한 것이 아니다.

자살은 가장 큰 죄이다. 자살은 고의성 없는 살인이나 사고사가 아니다.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살인보다 더 나쁜 것이다. 고의적 살인자는 법에 의해 사형에까지 처할 수가 있다. 살인자는 뒤늦게라도 회개의 기회가 있지만 자살자는 회개의 기회마저 없다. 이런 일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감행했다. 너무 힘이 들어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그 분이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던진 메시지는 “힘들면 투신자살하라.”이다. 장애우 한 분은 장애인으로서 너무 힘들게 오늘까지 살아왔는데 “삶과 죽음이 같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 전직 대통령을 보면서 더 살아야 할 이유를 상실했다고 “나도 죽어야겠다.”라며 자탄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살 1위국이라는 악명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에 너무도 나쁜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삶과 죽음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다는 것인가? 우리는 이 분의 죽음을 슬퍼해야 하지만 이 분이 남긴 메시지는 절대로 거부해야 한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고난에는 우리를 정금과 같이 빛나게 만들고 우리를 성숙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이것이 기독교의 믿음이다. 지금 억울하고, 견디기 어려운 모든 사람들은 이제 다시 힘을 내라. 용기를 내라. “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라. 그가 돌보시리라.” 자살은 회개할 기회도 없다. 자살은 절대로 해답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