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고통 경보기
작성자
김*영
작성일
09.09.24
조회수
1709

인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봉사했던 폴 브랜드(Paul Brand) 박사는 ‘고통 없는 지옥’이란 말을 했다. 쥐들이 병실로 들어와서 한센병 환자들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뜯어 먹는데도 환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쿨쿨 잠을 잔다. 어제 저녁까지 멀쩡하던 손가락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없어졌다. 이런 장면을 본 브랜드 박사는 ‘고통이 없는 것, 고통이 있는데도 못 느끼는 것이 지옥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인공 고통 경보기를 만들었다. 손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나에 450달러짜리 인공 고통 경보기를 여러 개 사용해야 한다. 그는 그때 하나님께 고통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고백을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고통 경고 체계를 붙여 주셨다. ‘아이고 아파 죽겠네’ 하는 신호는 몸에 이상이 생겼으니 그것을 치료하라는 사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고통 경보기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