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믿으면 손해입니다.
믿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믿음이 왜 손해인 줄 아십니까?
주일에 교회에 오면 죄의식에 빠져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찬송도 마음껏 못 부릅니다.
왜? 지난주 동안에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아니까요. 경험자가 하는 말입니다.
제 젊었을 때 이야기예요. 교회에 가면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고
예배가 끝나면 빨리 집에 오기 바쁩니다. 교회 생활이 재미가 없습니다.
세상에 나가도 재미가 없습니다. 왜?
‘내가 밖에서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 때문에
세상을 세상 사람들처럼 즐기지도 못하고 마음만 불안하거든요.
나가도 복 받고 들어와도 복 받는 것이 아니라,
나가도 불편하고 들어와도 불편한 것이 대강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시련을 겪으면서 사람이나 실력, 돈, 명예, 우상을 신뢰하지 않고
“나에게는 능력이 없지만 제가 믿는 하나님 한 분만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행동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갈라지게 하시는 것을
보는 것이 신앙의 재미입니다.
이런 재미를 한 번, 두 번, 세 번 누리면 시련이 두렵지 않습니다.
시련은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신뢰하며 살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그때 하나님을 신뢰하면 여러분이 성장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김상복목사님 설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