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의 힘 2010. 12. 19. 김규영

 GTQ포토샵자격증시험(Graphic Technology Qualification)을 봤어요. 지난 번 2급 시험은 무난히 통과 했는데 이번 1급 시험에는 떨어진 것 같아요. 모두 4문제가 출제 되는데 4번 중간 쯤 했는데 시간이 거의 끝나서 그냥 저장을 했는데 당황해서 그런지 JPG파일 하나가  저장이 안되었어요. 공부하면서 느낀 건데 이걸 실무에 활용하려면 그냥 알아서는 안되고,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활용이 될텐데,....  하나님께서 더 공부하라고 일부러 저장 안되게 하신 것 같아요.

내 평생에 중학교 입학 시험부터 시작해서 한번도 시험에 떨어져본 경험이 없는데 떨어지고나니 기분이 나쁘네요. 별것도 아니고 다음 달에 다시 보면 되는 건데도 이런데, 몇년동안 공부해서 임용고시, 취직시험 보는 사람들은 어떨지 상상이 가요. 너무나 힘들겠지요.

 지난 여름 태풍으로 나무가 많이 쓰러졌지요. 그 중에 사람들이 줄기만 짤라서 내동댕이 치고간 나무가 있는데 뿌리가 뽑히긴 했으나 일부는 아직도 땅에 박혀있어서 그루터기에서 새 싹을 키운 거예요.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의 현실이 저렇게 뿌리 뽑힌 나무 같아요. 그래도 땅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 다시 한 번 싹을 키울 수가 있지요.

교사 여러분, 부모님들, 청소년들을 키우는 사역자 여러분들....

  우리도 힘을 냅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께 단단히 뿌리를 박고 새 생명을 키워냅시다.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둘 것이예요.

맨 아래 사진은 엄지손톱만한 영지버섯, 사람들이 따가지 못하도록 감춰놓고 키우고 있어요.

(기도부탁-월요일 경남 지역회 창립예배에 갔다가 하룻밤 자고, 화요일에 포항 지역회를 들려서 올 것입니다. 성령의 크신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