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교회에 온 날
작성자
김*영
작성일
11.05.13
조회수
1661

남편이 교회에 온 날 2011. 5. 11. 김규영

 

지난번에 남편 친구들과 목포 여행을 같이 가기로 하고 수요일에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을 받았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려고 교회에 왔다. 25년동안 해온 기도가 응답되는 날이었다. 시간이 남기에 영상홍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뒷산길을 산책하고 예배에 참석하였다. 우리 남편이 은혜 받고 새사람 되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하였다. 차 안에서 찬송가 틀어놓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찬송을 큰 소리로 따라부르는 게 아닌가!! 어떻게 찬송가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중학교 때 잠깐 교회에 다녔다고 했다. 남편이 부르는 찬송 소리를 들으며 내가 은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