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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아가페 사랑으로 2019. 2. 25 김규영

부모의 사랑은 조건이 없는 사랑이다. 자식이 못나도, 병들어도, 그저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열등감을 가진 부모나, 돈에 정신 팔리거나 세상 쾌락이나 세상 성공에 눈이 먼 부모는 자식이 공부 못하고 병들고 하고 미워한다. 어려서 부모의 아가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커서도 자기 자식에게도 이런 사랑을 주지 못한다. 그저 밥 먹여주고 돈 많이 주면 부모 노릇 잘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아가페 사랑을 주어야 부모이다.

부부 간에도 이런 아가페 사랑을 주고 받아야 한다. 건강하고 이쁠 때만 사랑하는 게 아니고 병들 때도 부족할 때도 심지어는 나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남편이라도 사랑해야 그 사람이 변한다.

이건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고 아가페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그 사랑이 이어진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고 돈과 세상 쾌락 따라 다니느라 하나님을 아프시게 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 사랑을 받아들여야 내게 채워진 그 사랑으로 나도 다른 사람들을 아가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다. 교회 안에서의 사랑도 이런 아가페 사랑으로 이어질 때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진정한 천국이 이 세상에서도 이루어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