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강원지방회 기독교 동아리 연합캠프
작성자
관*자*L*
작성일
17.08.14
조회수
759

제5회 강원지방회 기독교 동아리 연합캠프
일시 : 2017년 8월 2일(수)~ 8월 3일(목)   장소 : 원주시 간현수련원
주최 : 한국교육자선교회 강원지방회

< 제 5회 기독동아리연합캠프 후기 - 교사편 >

한교선 동아리 캠프를 다녀와서

강원지방회 영동지역회 교사 최현청

수련원을 사용하는 앞 팀과 시간이 중복되어 갑자기 우리는 숲속에서 개회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방송장비 설치 등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굿! 이었다.
예배드리는 내내 ‘갈릴리 마을 숲속에서 주님 열한제자 다시 만나시사 마지막 그들에게 부탁하시기를 너희들은 가라 저 세상으로’ 찬양이 생각났다. 그곳은 갈릴리 마을 숲속 같았다. 주님께서도 이런 곳에서 제자들을 만나셨겠구나, 이들에게 세상을 부탁하셨겠구나....!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
배성희 선생님의 설교말씀은 온 세상에 쩌렁쩌렁 울렸다.(그 전까지는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 내심 설교가 어렵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모인 우리 뿐 아니라 놀러온 다른 사람들까지 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왕이신 부활하신 예수님’이 쩌렁쩌렁 선포되었다. 후에 들으니 저 멀리 물가에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다 들렸다는^^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다.’로 개회예배를 인도한 배성희 선생님, ‘대한민국 학교마다 기독교 동아리를 세워주소서’로 폐회예배를 인도한 서기성 선생님. 존경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저렇게 딱 맞는 말씀으로 우리를 먹여주실까? 한교선 동아리를 향한 두 분의 열정과 마음이 곧 하나님의 열정과 마음임을 안다. 우리는 선포되는 말씀에 아멘! 으로 화답한다.

개회예배 후 수련원으로 이동하는데.... 헉! 너무너무 덥다.
숲속이라 시원 할 줄 알고 긴팔들을 준비했는데 완전 반대. 폭염이다.
그 열기가 있는 힘마저 빼앗고 있는 기운마저 앗아간다.
그 폭염아래 수련원으로 이동하고 무거운 짐들을 나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들은 왜 여기에 있는가? 이 더위에 이들은 왜 여기에 모였는가...?’
1박2일의 동아리 캠프 운영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물질과 수고가 들어간다.
멀리서 이 캠프를 격려해 주시고자 한교선 중앙회 회장님, 강원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인천에서, 속초에서 새벽부터 달려와 주셨다.
찬양팀, 공연팀, 간식팀, 체험운영팀, 말씀강사팀, 진행팀, 시설팀, 사진영상팀, 차량지원팀, 총괄팀, 거기에 동아리 학생들을 모아 캠프에 참여시키느라 고생이 많았을 인솔 선생님들까지... 1박2일이 1박 2일이 아니다.
2일째 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수련원을 산책하다가 김보경 선생님을 만났다.
오전 말씀 증거 시간을 맡았는데 피하고 싶을 정도의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나도 왜 산책을 했겠는가? 말씀을 증거 하기 전에 말씀에 잠겨야 하겠기에 찬양하며 묵상하며 걷고 있었던 것이다.
강사들만 그런 마음일까? 모두 100% 즐거움만 있을까? 부담도 되고 차라리 캠프를 열지 않으면 두 다리 쭉 펴고 편할텐데...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뜨거운 여름날 왜 여기에 모이는가?
아니 오히려 100번째까지도 동아리 캠프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이들은 왜 뜨겁게 고백하는 것일까? 이유는 하나다.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사람을 키우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캠프를 마치고 서울에서 온 이미옥 선생님과 아이들 셋을 원주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었다. 이미옥 선생님은 잠실초 아이들 2명을 소개해주며 이들이 작년부터 학교에서 작은 교회를 세우고 부활의 증인들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런 사명자들을 우리 차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고 답했는데 그것은 진심이었다. 이런 사명자들을 태울 수 있음이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이 동아리캠프를 통해 이런 사명자들이 세워져 간다면 우리는 그 어떤 수고가 들어가더라도 이 일을 마땅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번 까지는 나는 한 타임 말씀만 증거 했는데 이번에 중등은 분반을 하여 운영함으로 나는 세타임 말씀을 증거 하게 되었다. 게다가 말씀만 증거하고 빠지는 것이 아닌 내게 맡겨진 11명의 아이들의 영적상태를 돌아보고 교제도 해 주어야 하는 큰 임무가 맡겨졌다.
인솔자이신 조○○ 선생님이 함께 해 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되었다.
충북진천에서 주찬이라는 아이가 이모와 함께 혼자 왔다.
이모는 내게 ○○이의 상태-엄마에게 버려지고 방치된 상태로 중2가 된-를 이야기해 주었다.
조○○ 선생님이 데리고 온 □□는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죽는다는 표현을 자주 하고, 집중은 전혀 안 되고 산만하며, 심지어 벙어리인줄 알았다는- 교장 선생님마저 몹시 걱정하는 그런 아이란다. 사실 □□가 내 물음에 대답하는 데 난 그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그러나 □□가 말을 하고 말씀에 집중하고 간증을 기록하는 것은 그 자체가 기적이라 한다.
그리고 철원에서 온 △△이는 너무 착하여 따돌림을 받을 것 같은 그런 아이였다.
다들 친구가 있고 이 세 명 학생들만 각자였는데 조○○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이들을 하나로 묶어 주셨고 이 세 학생들이 말씀을 가장 잘 받았다.
간증기록을 □□가 가장 잘하여 전체 앞에서 발표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S중학교 선생님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S중 신우회에서는 이 아이를 위해 매번 기도하고 있다 한다. □□의 소식을 카톡으로 전해들은 선생님들은 한 마음으로 기뻐해 주었고 나는 □□를 향한 신우회 선생님들의 사랑과 기도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이는 이모의 걱정과 달리 말씀을 아주 잘 듣고 밝았다.
이렇게 착하고 이쁜 아이를 학교에서 친구들이 무시하고 따돌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몹시 아팠다. 주여! 주님이 ○○이를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이의 이모도 조○○ 선생님이 교제를 잘 해 주어 ○○이에 대한 염려를 주님께 맡기게 되었다. 생모도 버린 ○○이를 향한 이모의 간절함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생각을 한다. 한 사람이 세워지는 뒤에는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가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안타까운 것은 분반 학생들이 11명이나 되어 내 손이 고루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말씀을 많이 알고 많이 들어 지식으로 굳어진 아이들도 보였다. 좀 더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은 아이들도 보였다. 우리 반도 성향에 따라 4팀 정도로 다시 분반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음 캠프 때에는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교선 동아리 캠프가 열리는 것은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하나님이 영원히 함께 하시니 너희는 환경에 따라 자신의 상태에 따라 흔들리지 말고 힘을 내라는 하나님의 위로요, 응원임을 안다. 또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하나님의 품 안으로 들어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이 있음을 안다.
이번 모인 113명 학생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부활의 증인들이 되어 사람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지도자들이 되길 기도하며 우리 한교선이 생명들을 잉태하는 위대한 산실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님의 크신 일에 불러 주심에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에게 넘치는 은혜로 함께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멘.

 

 

 



< 제 5회 기독동아리연합캠프 보고 - 학생편 >

제 5회 강원지방회 기독동아리캠프 후기

결국에는 마음으로

영북지역회
Y고 1학년
임○○

캠프에 오기까지, 엄마와 최○○선생님께 끌려오듯이 나왔다. 너무 싫었다. 시간이 아까웠고, 계속 집에 가는 생각 밖에는 나지 않았다. 캠프에 도착하자 철원의 어느 중학교 3학년 한 학생이 책자의 삼위일체 이야기를 내게 먼저 해주었다. 나는 이 친구도, 나와 같이 모태신앙이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이리 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학생은 내게 계속 부활 얘기를 해주었다. 다 아는 내용이었고, 엄마께, 목사님께, 선생님께 골백번 들은 이야기었다. 그러나 혹시 궁금해서, 이 친구에게 ‘언제부터 부활을 들었냐?’ 물어보니 지난 11월이라고 했다. 깜짝 놀랐다. 근데 뭐 어떤가. 중간고사 몰아치기로 이것만큼 되겠지, 하고 그냥 들어 넘겼다.
그리고 찬양 후, 분만공부 때에도 홍○○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고재봉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부활에 관한 이야기까지, 모두 하나같이 익숙하고, 수없이 들어본 것이다. 당연히 대답고 성실히 말했고, 내가 뭐라도 되는 것 마냥 콧대만 높아 거만한 자세로 들었다. 그렇게 1박 2일이란 시간, 캠프가 시작되서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그냥 놀면서, 친구들과 떠들면서, 예쁜 누나들 보면서 그렇게 보냈고, 그냥 그렇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분반시간에, 선생님이 마치 날 노리고 찌르는 것처럼 따갑게 말씀이 들려왔다. 흔히들 요즘 얘기하는 저격당한 기분이었다.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는데, 선생님의 기도 한마디, ‘마음으로 믿는 것’ 얘기가 나올 때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확 쏟아졌다.

그토록 엄마의 성경, 예수님 얘기가 잔소리 마냥 싫게 느껴졌던 것, 최○○ 선생님이나 목사님께서 부활에 관해 질문을 해도 척척 박사처럼 대답했지만, 항상 무엇인가 부족하단 반응을 보인 것, 홍○○ 선생님께서 날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신 것도 다 한 가지, 나의 지식에 눈 멀어 마음으로 믿지 않는 것, 그 ‘죄’ 때문인 것이 깨달아 진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 나의 주인이어야한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면서도 지식으로만 알고만 있었던 죄, 그 죄와 내가 이런 죄인인 것이 갑자기 이렇게 깨달아지자, 내 스스로가 너무도 창피하고 병신처럼 느껴졌다.
  나에게 이 얼마 안 남은 캠프 시간이, 예수님우편의 강도처럼 너무나도 간절하고, 부활이 마음으로 믿어져야만 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이제야 엄마도, 목사님도, 마음으로 믿으라한 철원 학생의 말도, 최○○ 선생님과 홍○○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더 이상 마음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고 마음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모셔 늘 살아가길 바란다. 아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보냈습니다.

< 제 5회 기독동아리연합캠프 보고 - 학생편 >

제 5회 강원지방회 기독동아리캠프 후기

결국에는 마음으로 

영북지역회
Y고 1학년
 임○○

 캠프에 오기까지, 엄마와 최○○선생님께 끌려오듯이 나왔다. 너무 싫었다. 시간이 아까웠고, 계속 집에 가는 생각 밖에는 나지 않았다. 캠프에 도착하자 철원의 어느 중학교 3학년 한 학생이 책자의 삼위일체 이야기를 내게 먼저 해주었다. 나는 이 친구도, 나와 같이 모태신앙이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이리 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학생은 내게 계속 부활 얘기를 해주었다. 다 아는 내용이었고, 엄마께, 목사님께, 선생님께 골백번 들은 이야기었다. 그러나 혹시 궁금해서, 이 친구에게 ‘언제부터 부활을 들었냐?’ 물어보니 지난 11월이라고 했다. 깜짝 놀랐다. 근데 뭐 어떤가. 중간고사 몰아치기로 이것만큼 되겠지, 하고 그냥 들어 넘겼다. 
 그리고 찬양 후, 분만공부 때에도 홍○○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고재봉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부활에 관한 이야기까지, 모두 하나같이 익숙하고, 수없이 들어본 것이다. 당연히 대답고 성실히 말했고, 내가 뭐라도 되는 것 마냥 콧대만 높아 거만한 자세로 들었다. 그렇게 1박 2일이란 시간, 캠프가 시작되서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그냥 놀면서, 친구들과 떠들면서, 예쁜 누나들 보면서 그렇게 보냈고, 그냥 그렇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분반시간에, 선생님이 마치 날 노리고 찌르는 것처럼 따갑게 말씀이 들려왔다. 흔히들 요즘 얘기하는 저격당한 기분이었다.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는데, 선생님의 기도 한마디, ‘마음으로 믿는 것’ 얘기가 나올 때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확 쏟아졌다. 

 그토록 엄마의 성경, 예수님 얘기가 잔소리 마냥 싫게 느껴졌던 것, 최○○ 선생님이나 목사님께서 부활에 관해 질문을 해도 척척 박사처럼 대답했지만, 항상 무엇인가 부족하단 반응을 보인 것, 홍○○ 선생님께서 날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신 것도 다 한 가지, 나의 지식에 눈 멀어 마음으로 믿지 않는 것, 그 ‘죄’ 때문인 것이 깨달아 진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 나의 주인이어야한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면서도 지식으로만 알고만 있었던 죄, 그 죄와 내가 이런 죄인인 것이 갑자기 이렇게 깨달아지자, 내 스스로가 너무도 창피하고 병신처럼 느껴졌다.
  나에게 이 얼마 안 남은 캠프 시간이, 예수님우편의 강도처럼 너무나도 간절하고, 부활이 마음으로 믿어져야만 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이제야 엄마도, 목사님도, 마음으로 믿으라한 철원 학생의 말도, 최○○ 선생님과 홍○○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더 이상 마음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고 마음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모셔 늘 살아가길 바란다. 아멘.